석탄을 넘어서, 푸른 하늘로

‘석탄을 넘어서’ 캠페인 출범식 스케치

7일(월)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석탄을 넘어서(Korea Beyond Coal)’ 캠페인 출범식이 있었다. 전국 15개 시민/환경/청소년 단체로 구성된 ‘석탄을 넘어서’는 그간 주로 특정지역의 문제로 여겨졌던 탈석탄 운동을 전국적인 차원으로 확대하여 한국의 탈석탄 시점을 2030년으로 앞당겨 나가기 위한 캠페인이다. 현재 국내에는 총 60기의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 중이며, 여기에서 국내 온실가스의 26.7%가 발생하는 것으로 지목된다.
출범식 발언에서, 경남 하동화력발전소에서 135m 떨어진 명덕마을 주민 전미경씨는 “대기오염, 미세먼지, 비산먼지, 소음, 악취에 수십년간 시달려왔”고, 주민들 대부분이 만성피부질환과 불면증에 시달린다며 “더 이상 참고 마냥 기다릴 수 없어” 행동에 나선다며 울컥함에 느리게 발언을 이었다. 청소년기후행동의 김경은양은 “석탄발전을 중단하지 않고서는 푸른 미래는 없”다며, “우리가 바라는건 기후재난으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는 미래”라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은 경남, 충남, 인천, 강원의 지역 거점에서도 함께하여 온라인 연결로 지역의 발언을 들었으며, 이어 미국, 유럽, 호주에서 탈석탄 캠페인을 진행해온 시민단체 대표들의 연대 메시지도 상영되었다. 미국에서 진행된 ‘석탄을 넘어서’ 캠페인은 지난 10년간 자국내 석탄발전소의 60% 이상을 퇴출시키는데 성공한 바 있다.